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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ch war is different, each war is the same
kevindooley
지난 2005년 6월 25일로 60주년을 맞은 UN은 세계평화와 전쟁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초국가기관이다.
나같은 소시민에게 세계평화나 전쟁방지라는 거창한 구호는 먼나라 이야기지만 그런 대단한 일을 하는 초국가기관의 수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은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 같이 가깝게 느껴진다.

미드타운 1번가 46th St에 위치하고 있는 UN본부는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기관다운 조형물이 입구에 조성되어 있다.

또, 좌측에는 신화 등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보안검색을 지나면 건물 내부에 입장,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UN의 본부가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하고있지만 이 곳은 미국의 영토가 아닌 UN자치지역이다. 그래서 미국 경찰이 아닌 UN이 직접 독립적으로 관리, 치안을 유지한다.

로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세계는 하나...'라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 관람객을 반긴다.

그리고, 지난 60년간의 UN 활동을 모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을 벌이고 죽이는 것도 인간이요, 그들을 보호하고 돕고자 하는 것도 인간이라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의미깊게 다가왔다. UN의 그러한 노력이 숭고하게까지 느껴진다.
UN의 숭고한 의지만큼이나 헬멧이 무거웠는지, 6살난 아이는 고통스런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마쳤다.

무엇보다도 그런 좋~은 일을 하는 거대한 조직의 수장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러운 일이다.

UN갤러리 외에도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사진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곳에 전시되는 모든 작품은 바로 세계평화나 전쟁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방문해보길 권한다.

로비 아래에 내려가면 기념품샵이 있는데, UN회원국의 대표적인 기념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좋은 볼거리가 된다.

9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데 이 기간에는 본부 앞 게양대에 회원국의 국기가 펄럭이게 되므로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그 기간에는 UN총회가 열리는 모습을 방청할 수 있는데 로비에 있는 안내 센터에서 방청권을 무료로 배부한다.

마지막으로, 유료(어른기준 $13.5)로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도 있다. 미리 연락을 하면 원하는 언어로도 가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http://www.un.org/tours를 참고하시길.

태그 UN본부, 뉴욕, 랜드마크, 맨하탄, 세계평화,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