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되어있네요.
ZAGAT은 뉴욕, 특히 맨하탄에서 절대적으로 신뢰받는 식당평가(리뷰)커뮤니티입니다. 이거 ZAGAT SURVEY없으면 식당 취급을 못받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저거 없는 식당이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그곳에서 특별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니 뭔가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입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매장이 두군데 있는데 오리지널은 359-1st Ave.라고 합니다. 저는 아래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H&H Bagels이라는 베이글집도 꽤나 유명합니다. (2239 Broadway, 지하철 1,9선 79th St. 역에서 도보 1분) H&H는 TOGO만 가능합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 볼 생각입니다 :) 그리고 보니 자연사 박물관하고 그다지 멀지 않군요...
다시 Ess-a-Bagel 얘기로 돌아가서...
주일인데다가 식사시간이 아닌지라 한산해 보입니다만, 20여분 앉아서 베이글을 먹는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네요. 평일에는 장난 아니게 바쁠 듯합니다. 그리고, Zagat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곳이다보니 관광객도 많은 모양입니다.
점원1 :: 다음 손님. 하이~점원이랑 베이글을 굽고 크림치즈 바르는 5분여를 이렇게 놀았습니다 ㅎㅎㅎ
SuJae :: 하이~ 양파베이글 구워서 크림치즈 발라줘.
점원1 :: 굿 초이스. 그런데 어디서 왔니?
SuJae :: 한국
점원1 :: 이봐~누구 한국 말 아는 사람 없어??
점원2 :: "감사합니다"
점원1 :: 감사합니다~
SuJae :: 오호... 정확해!
점원1 :: 잠깐 이리 가까이 와봐... 더... 한국말로 "게이"가 뭐야?(속닥속닥)
SuJae :: 영어랑 같아. 그냥 게이라고 불러.
점원1 :: 웁스. 그래?(실망...) 저 자식(점원2) 게이야. 정말 한국말로 없어?
SuJae :: 그렇다니까. 그냥 게이라고 불러.
점운1 :: 아쉽네 ㅎㅎ. 아 네 베이글 다 됐다. 음료는 필요없니?
SuJae :: 나 저렇게 안이쁜 게이 첨 본다;; 아무튼 세븐업이나 스프라이트. 고마워
베이글도 무척 두껍고 빵보다 더 두꺼운 크림치즈에 기겁을 했습니다. 크기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한개 먹고도 충분히 배가 부릅니다. 타이밍만 잘 맞추면 방금 구운 따끈따끈한 베이글을 맛 볼 수 있습니다. 오후 2시에 한번 바로 구운 베이글을 먹은 경험이 있네요.
뉴욕에서 제일 맛있다는 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부로 여러블럭 정도는 걸어와서 먹을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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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by 사각머리 at 2008/05/20 07:58 / Permalink / Reply / Modify/Delete
그냥 이런 생각이 듭니다...군대에서 라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근데 밖에 나와서 그대로 라면 끓이면 그리 맛이 있지 않습니다...뉴욕에서 최고라고
한국에서 최고라는 법은 없는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Reply by SuJae at 2008/05/20 16:38 / Permalink / Modify/Delete
갑자기 난데없는 말씀을 하시네요^^;
뉴욕최고가 한국최고라고 써놓은 기억은 없는데 말이죠.
어찌됐건 '맛'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어느정도는 대중한테 인기있는 맛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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