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소비자들이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서 첨가제나 엔진과 전기계통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나 천장부지로 오르는 휘발유값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련제품을 사용했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어 소비자들의 이중고가 예상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연비를 좋게해주는 제품 - 첨가제 등등...-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으며 현재는 정부에서 이를 제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 지난 4월 - ABC뉴스에서 Creative Consumer: Scams That Don't Save You Gas라는 제목으로 내보낸 보도에 따르면 그런 제품들은 오히려 돈을 더 쓰게 만든다고 한다. (부제 Forget the Gimmicks: They Can Actually Cost You More at the Pump... 제목보다 더 자극적이다.)
뉴스는 The Federal Trade Commission(이하 FTC)에서 이미 이러한 제품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음을 밝히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경우 관련 업체에 대해 제품사용법 등의 자세한 사항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하 EPA) 과학자들의 모니터 자료를 언급하면서 그들은 여러 종류의 해당 제품에 대해 몇년 동안 테스트를 해봤지만 특별한 연비향상의 효과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EPA scientists showed us how they can test fuel consumption by putting a car up on a rack and driving a computerized course. Over the years, they've tested more than a hundred gadgets and additives that claim to save gas.
특히, EPA는 높은 수준의 연비향상을 앞세우는 제품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ABC는 이미 FTC에서는 이를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 있는 90불 상당의 제품광고를 발견하기도했다. 한번 가득 채울 때마다 $20를 절약, 27%의 연비향상 효과가 있는 제품의 인터넷광고다. 이런 현상은 이미 연비관련산업은 수천만달러의 시장(A multi-billion dollar business)이기 때문이므로 쉽게 사그러지지 않고 오히려 정부와 소비자, 관련업체간의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광고에는 소비자들의 사용기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들이 정확한 수치에 대한 증가율을 확인할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관련제품 사용은 운전자의 선택이며, 전문가들은 오히려 그런 제품들은 자동차 엔진에 무리를 주어 고장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모든 실험은 'EPA-Certified Labs'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공인된 연구소는 아니며, 정부에서는 연비향상제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증을 한 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불만족하는 소비자의 불만과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인한 댓글싸움이다. 자기의 경험에 의거하여 '아무 소용 없다'는 주장과 '정부가 유류세를 위해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식의 싸움인데 여하튼 이런 이런 논란이 오가는 제품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운전습관을 바꾸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사실이다.
관련자료 :
http://www.epa.gov/otaq/consumer/devicefs.pdf
http://www.ftc.gov/bcp/edu/pubs/consume ··· t10.shtm
http://www.ftc.gov/bcp/conline/pubs/ale ··· lrt.shtm
http://www.consumerenergycenter.org/myt ··· ing.html
http://www.save-on-gas-prices.com/gas_s ··· ct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