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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 Bowling Green
NobbiUSA

운전하는 사람에게 가장 기분이 우울할 때가 바로 교통티켓를 받았을 때다. 물론 본인이 잘못을 해서 받는 것이기는 하지만 괜해 쌩돈 나가는 것 같은 생각에 울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루종일 화가 안가시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엄청난 스트레스이긴 한 모양이다.) 한국에서는 경찰한테 뭔가 항의도 해보고 아양도 떨어보지만 미국 경찰앞에서는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다.
뉴욕은 특히나 교통티켓벌금이 무척 비싼데, 가장 자주 뜯기는 주차위반은 $115,  과속은 $95~140, 신호 위반은 첫회는 $200, 그 후부터는 거의 두배씩 올라간다 ㅠ.ㅠ 표지판 위반이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다소 경미한 위반도 $90의 벌금이 메겨진다. 얼마 전에 특정 시간에 주차하면 안되는 지역에 주차를 했다가 견인을 당했는데 견인비와 티켓비만 $300를 지불했다 ㅠ.ㅠ
벌금을 내는 방법은 해당 금액을 Check(또는 머니오더)로 써서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과 인터넷 납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우편납부를 이용한다. 다만 우편납부는 재수없이 제 날짜에 도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그럴리야 없지만^^;;) 시달리는 사람은 인터넷 납부를 권한다.

특이하게도 주차티켓은 시정부 홈페이지를 이용하게 되고, 교통위반티켓은 주정부 홈페이지를 이용하게 된다.

우선 노란색의 교통법규위반티켓을 받았을 경우, 보통은 보름(15일) 이내에 위반사실에 대한 방어를 할 수 있다. 경찰은 위반이라고 해서 일단 티켓을 발부했지만, 본인이 정 억울하다고 판단되면 법정(Court)에 가서 티켓을 발부한 경찰과 직접 대면하여 판사의 판결을 받을 수 있다. (벌점을 많이 먹은 경우 이런 방법으로 벌점을 깍을 수 있다고 한다.)

여하튼 일단 법정에 갈 것이 아니라면 인터넷으로 납부를 해야하는데, 방어기간 보름 이후에 자료가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즉시 위반사실이 올라오지는 않는다. 납부를 위해 일단 Department of Motor Vehicles홈페이지를 방문하자. New On-line Transaction메뉴를 클릭해서 화면이동 후 하단에 Go to Transaction을 선택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주차 티켓의 경우는 뉴욕시 홈페이지를 이용하게 된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인터넷으로 납부를 하면 건당 수수료 $2가 더 든다;;; 우표값보다는 비싸지만 속 시원하게 그 자리에서 해결되는 해방감으로 위로하는 수 밖에...

본인의 주차티켓 현황과 견인을 당했을 경우 이곳을 통해 조회/납부가 가능하다. (견인료은 견인보관소에서 차주가 직접 납부하고 찾아야한다. 본인이 아니면 절대 차를 내주지 않는다.)

뉴욕시 홈페이지에서 주차관련 메뉴를 찾기가 힘이 들면 검색창에 Parking Ticket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링크를 찾아 들어갈 수 있다. 뉴욕시 재정페이지(www.nyc.gov/finance)에 접속하게 되면 주차티켓 외에 각종 벌금을 조회할 수 있다. <주차위반메뉴 바로가기>
한국에서 운전을 하다가 갓 뉴욕에 와서 교통티켓을 받은 사람들에게 해주는 위로의 말이 있다.

수업료 냈다고 생각해...

이미 본인은 수업료치고는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면 적게 치른 것이라는 위로를 들으니 뉴욕교통단속이 결코 녹록치 않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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