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맛집(식당) 가이드 #3 : 사라네집]
언젠가 선배에게 미국에서는 사람의 겉만 보고 판단했다가는 큰코 다친다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조언이 식당에도 적용이 되더군요. 플러싱 유니온에는 간판만 보고는 들어가기 꺼려지는 식당이 몇 있습니다=_=;
간판만 보고는 어디도 들어가고 싶지 않죠...
플러싱 유니온에 위치한 사라네집도 겉모습만 보고는 그다지 들어가보고 싶은 곳은 아니였습니다. 그날 돈까스가 땡기지 않았다면 결코 들어가지 않았을 곳이죠.<위치보기>
그런데 다행히도 내부는 아늑하고 밥먹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 창대케 되리라? |
아무래도 수제 돈까스는 육질이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소스도 직접 만드는 것 같은데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특색있는 맛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느낌? 고기 맛이 잘 느껴지는 소스라고 해도 맞을 듯 합니다. 오히려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가 맛 있었습니다^^; 매콤한 것이 아작아작...
식사를 마친 후에 '배부르다'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 것을 봐서는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입니다.(저는 보통사람보다 조금 적게 먹습니다.) 가격은 런치 스패샬로 먹으면 $9.99짜리 돈까스를 $8.99에 먹을 수 있지만...양을 생각한다면 약간은 좀 비싼감이 있지 않나 싶군요. 특이하게도 메뉴판에 칼로리가 적혀있어 다이어트 등 식사 조절 하시는 분들께는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돈까스 전문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여러 종류의 '분식'을 두루 취급합니다. 각종 덮밥류와 쫄면이나 떡뽁이, 우동, 오뎅, 라면 등등... 점심시간에 간단하게 TOGO를 해서 먹기 좋은 메뉴들이 많습니다. 특히 돈까스는 TOGO를 해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을 해준다고 하는군요. 실제로 투고 손님이 식사 시간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