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촌과 풀향기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더군요. 검색을 해보니 중국계 손님 덕분에 성업을 하고 있다는 신문 보도도 있구요... 뉴욕은 식당에 대한 평가 등의 정보(특히 한인 식당...)가 없어서 나가서 밥 먹는 일이 곤혹스럽습니다. 일단은 무대뽀로 닥치는대로 찾아가서 먹고는 이렇게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ㅎㅎㅎ
한우촌과 풀향기는 루즈벨트 에비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유니온과 상당히 가깝습니다.<위치 보기>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로 오전 11:30부터 오후 3시까지 런치메뉴가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듣기로는 맛도 좋다고들 하더군요. 그 중에서도 요일별로 제공해주는 '점심 특별 메뉴'가 괜찮아보입니다.
월요일 대구 머리찜 $10.99
제육 불고기 게장 뚝배기 $12.99
화요일 매콤한 돌솥 쭈꾸미 삼겹 불고기 $10.99
쌈밥 정식(2인 기준) $24.99
수요일 통삼겹 묵음 김치찜 $10.99
시골 밥상 $10.99
목요일 얼큰한 콩나물 찜갈비 $13.99
불로장생버섯탕 $10.99
금요일 풀향기 백반정식 $10.99
명동 낙지 돌솥비빔밥 $10.99
제육 불고기 게장 뚝배기 $12.99
화요일 매콤한 돌솥 쭈꾸미 삼겹 불고기 $10.99
쌈밥 정식(2인 기준) $24.99
수요일 통삼겹 묵음 김치찜 $10.99
시골 밥상 $10.99
목요일 얼큰한 콩나물 찜갈비 $13.99
불로장생버섯탕 $10.99
금요일 풀향기 백반정식 $10.99
명동 낙지 돌솥비빔밥 $10.99
이번에 제가 먹은 런치스패샬 중에서도 특별 메뉴는 수요일의 통삼겹 묵음 김치찜입니다.
양이 무척 많습니다. 런치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푸짐한 양에 음식을 먹기도 전에 이미 배가 부르다고나 할까요?
반찬 가지수가 벌써 장난이 아닙니다. | 메인 메뉴까지 합치면 어마어마한 양! |
사진빨 아님.
사진빨 아닙니다. 묵은 김치의 신맛과 오동통하다못해 터질듯한 통삼겹, 굵직굵직하게 썰은 두부는 사진으로 보는 것만큼이나 먹음직합니다.
디저트 - 주방장이 개발한 호박 식혜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닙니다. 세금과 팁을 포함하면 14불을 지불했했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가서 메뉴 조합만 잘하면 잔치상 부럽지 않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이 많아 남은 음식은 집에 가져다가 반찬으로 써도 손색이 없습니다. '양'만 놓고 생각한다면 가격이 비싼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