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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판매가 시작된 크리스토퍼 파올리니(Christopher Paolini)의 ‘브링싱그르’(원제 : Brisingr)가 반스앤노블과 아마존닷컴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브링싱그르는 ‘유산’(Inheritance)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과 같은 판타지를 소재로 쓰여졌다. 전편 에라곤(Eragon)과 엘디스트(Eldest) 이후 오래 집필이 이뤄진 작품이니만큼 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USA투데이 ‘주간 베스트셀러150’에는 스테프니 메이어(Stephanie Mayer)의 ‘트와일라잇’(Twilight)이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슴 떨리는 로멘스와 오싹한 스릴을 겸비한 뱀파이어소재의 이 작품은 현재 500만권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SA투데이 ‘주간 베스트셀러150’ 10위권에 자리 잡은 유일한 논픽션은 내부의 전쟁 : 2006-2008년 백악관의 감춰진 역사(The War Within: A Secret White House History 2006-2008).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유명한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워드(Bob Woodward)부국장이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미국의 정책 변경과정의 비화를 폭로하는 내용으로 지난 8일 출간됐다.

부시 대통령이 對이라크 전쟁 전략을 수정하게 되는 과정을 소개하며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간의 불신과 갈등, 그리고 이라크 지도부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스파이 활동의혹을 제기해 백안관과 갈등을 불렀던 작품이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논픽션 부문에는 2위에 랭크돼 있다.

뉴욕타임즈 실용서적 부문에서는 랜디 포시(Randy Pausch)의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와 에크하르트톨레(Eckhart Tolle) 의 A NEW EARTH : Awakening to Your Life's Purpose가 각각 하드커버와 페이버백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강의’는 말기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저자 랜디 포시가 피츠버그 캠퍼스에서 한 마지막 강의를 글로 엮은 책으로 30개국에 번역되어 출판되기도 했다.

카네기 멜론 컴퓨터과학 대학 교수였던 그는 췌장암을 진단, 죽음을 선고받은 후에 학생과 동료 교수 등 400여명을 두고 펼친 고별 강의는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과 인생에 대한 강연으로 유쾌한 웃음으로 시작해 이내 울음바다가 되었다. 이 47세 나이로 별세한 그의 명강의는 동영상으로도 제작되었고 유튜브(You Tube)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었다.

33개 언어로 번역된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의 저자이자 이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영성가로 알려져 있는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의 최신작 A New Earth. 그는 이 책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든 자신의 순수한 존재를 가려 버림 없이 자신에게 요구되는 역할을 충실히 행하는 것, 그것이 우리들 각자가 이 행성에서 배워야 하는 삶의 예술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