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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 차량 도난사건 피해자와 2700억 보상 합의

현대·기아차, 미국 차량 도난사건 피해자와 2700억 보상 합의

기사승인 2023. 05.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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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 차량 도난사건 피해자와 2억달러 보상 합의
피해자에 현금 지급...미 법원, 7월께 합의 예비승인 가능성
미국 현대·기아차 900만대, 범죄 '놀이' 노출
정의선, 현대차그룹 사장단과 미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참배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현대자동차그룹 경영진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고 한미동맹재단이 4일 밝혔다. 사진은 참배 후 기념 촬영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 네번째)이 한미동맹재단 초대로 미국을 방문한 '8인의 영웅'과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한미동맹재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차가 미국 내 차량 도난 사건 집단소송과 관련해 피해자들과 약 2억달러(27000억원)의 보상에 합의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법인은 18일(현지시간)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차량 소유자들의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피해자의 손해 등에 대해 현금을 지급하고,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일부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다양한 도난 방지 장치 구매 시 최대 300달러(40만원)까지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법원이 이번 합의안을 검토한 뒤 오는 7월께 예비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합의 조건에 따라 집단소송에 참여한 개별 당사자들에게 통지된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어 절도 범죄에 노출된 2011~2022년형 현대·기아차 모델 약 900만대를 대상으로 삼는 범죄 '놀이'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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