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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FIFA가 인정한 7번…호날두·베컴과 나란히
[FIFA 월드컵 소셜 미디어]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역대 월드컵을 빛낸 7번 선수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은 14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소셜 미디어에 "FIFA월드컵이 시작될 때까지 7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글과 함께 역대 월드컵을 빛낸 등번호 7번 선수들 사진을 실었다.

손흥민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이탈리아) 등 세계 축구계를 평정했던 선수들과 함께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첫 월드컵 본선 출전이었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는 9번을 달고 나갔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는 7번으로 출전했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와 경기에서 한 골을 넣었고, 러시아 대회 때는 멕시코전과 독일전에 한 골씩 터뜨리렸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라 '대표 7번'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업적을 남겼다.

FIFA가 인정한 '대표 7번'에는 현역 선수로 손흥민과 호날두 외에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비드 비야(스페인), 디디에 데샹(프랑스),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 등도 대표적인 '7번'으로 등장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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