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 몬시프 슬라우이 박사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 당일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슬라우이 박사는 30일 CNN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출하 일정과 관련하여 이같이 전하며 "FDA가 백신 사용을 승인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가 예방접종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대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각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승인 24시간 이내에 각 주 보건기관이 제출했던 주소지로 일정량의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르면 승인 당일이나 다음날 첫 번째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빠르게 진행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FDA와 CDC 자문위 결정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하며 보건당국의 빠른 승인을 촉구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갖고 있는 백신의 양이 수요에 비해 제한돼 있다"고 전하며 "이달 말까지 약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백신이 제공될 것이기에 우선순위에 있는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맞으려면 시간은 좀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두 달이나 두 달 반 안에는 완료될 것이며, 백신을 가장 먼저 맞게 되는 우선그룹은 65세 이상 고령자나 의료진 그리고 최전방 근로자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와 모더나는 11월 20일과 30일 각각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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