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개념 탑재 안하신분과 일한 경험...
뱌오랴루79
작성일 : 18-05-17 13:36 

취업준비로 인한 자격증공부를 병행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인천사람입니다.

편의를 위해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얼마전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음.

 

알바를 시작한지 며칠 안되서 근무를 하던중에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옴

자세히 생각 해보니.. 세상에 이런 인연이 또 없네..

 

때는 2~3년전에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임

내 근무시간은 오전부터 오후5시까지 였으며

모든 아르바이트생은 인수인계를 위해 출근시간 10분전에는 와야함.

 

오전타임이라 그런지 할일이 많았고 학생 하교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우루루와서

시끄럽게 소리 지르고, 욕설을 한다던가, 당시 유행하던 총게임을 초등학생들이 한다던가..

전좌석 금연이고 흡연실이 따로 있는데도 구석자리에서 몰래 담배를 피는 아저씨들,

다른 손님 지갑 훔쳐가는 못된 놈들 (경찰 오고 난리도 아니였음)

 

 

가뜩이나 할일도 많은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였음

 

 

그치만 생활비를 집에서 1도 안받는 상황이라 그만둘 순 없고 꾹 참고 열심히 일을 했고

시작한지 한달정도 됐을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버텨갔음

 

 

한달정도가 지났나 다음교대 알바생이 지각을 하는거임.

엄청 늦는건 아니고 그사람은 5시 출근이니까 4시50분까지는 와야하는데 5시에 왔음.

뭐 10분정도이고 집이 근처가 아니고 다른동네여서 버스 타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던적이 있어서

그냥 이해하고 별말없이 넘어감.

 

그애도 미안하단 말 안하고^^...

 

그렇게 한번 시작된 지각은 끝이 보이질 않음.

5일근무중에 적게는 1~2번, 많게는 3~4번.

시간은 10분부터 30분정도까지 늦음.

 

진짜 스트레스가 어마무시하게 쌓임..

원래 성격이 조금 손해보더라도 일 크게 안만드는 성격이라 꾹 참았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일이 생김.

 

5시15분정도가 되었는데도 안오길래 전화하니 안받음.

카톡 답장 없음..;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말씀 드렸는데 사장님 전화도 안받는다고 함.

 

PC방 근무 특성상 일하는사람이 시간당 한명씩만 근무를 해서

내가 가면 가게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없어서 퇴근을 못함...

사장님도 시간이 안되어서 못온다고 하심.

 

어쩔 수 없이 퇴근하고 있던 약속을 깨고 올때까지 내가 일함.

오후7시에 전화가 옴. 늦잠자서 지금 일어났다고 금방 오겠다고 함.

여전히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나도 빨리 퇴근하고 싶은 맘이 컸기에 빨리오라고 했음.

 

근데 얘가 기다려도 올 생각을 안함;

아무리 옆동네라도 버스타면 5분이면 오는 거리인데

 

 

안와!!!!!!!!!!!!!!!!!!!!!!

 

 

한참 기다리니 출근을 함

 

몇시에?

 

 

 

 

저녁9시 에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각했으면 빨리 대충 나올 생각부터 해야지 느긋하게 할 준비 다하고 나온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세상에서 이런 또라이가 다있나 싶었음...

미친거 아님...?

 

여전히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그래도 지딴에 양심에는 찔렸는지 먹을거 가져와서 줌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제발 좀 늦지말라하고 사장님에게 말씀 드렸음.

 

 

같은 알바입장으로 내가 지랄하기보다는 사장님이 걔한테 뭐라하는게 더 효과적일거라고 생각하고 9시에 왔으며, 미안하단말 한마디 없었다,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이런식으로 늦으면 일 못한다 라고 하니 알겠다며 혼내겠다고 하심.

 

 

사장님이 혼낸게 효과가 있었나봄

 

 

 

 

은 개뿔

 

2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틀뒤부터 원상복귘ㅋㅋㅋㅋㅋ 되서 또 늦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턴 진짜 그냥 어이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얘는 천성이 시간개념이 없는 애구나... 여기는 오래 근무할 곳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듬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진짜 그만둘 계기가 생김

 

 

주말알바가 그만둬서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뽑는데

원래 면접볼때 사장님이 가게에 올 수 있는 시간에 면접볼 사람을 불러서 면접 보지 않음?

 

 

여긴 사장님이 시간이 안될때 내가 면접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장님도 이상한 가게 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한지 3달째인데 내가 면접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만둔다고 얘기하고나서 내 다음으로 들어올 사람 면접도 5명중에 3명은 내가 면접 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내가 면접 봤던 사람중에 이사람이 괜찮다 라고 한사람 뽑음ㅋㅋㅋㅋㅋㅋㅋ 그사람 한달도 안되서 그만둠ㅠㅠㅠㅠ 가게에서 바퀴벌레 나온거 보고 충격 받아서.... 나랑 아직도 연락하고 지냄ㅋㅋㅋ)

 

 

나 퇴근시간 10분전쯤? 면접 볼 사람이 왔고 다행히 사장님도 오셔서 면접을 보고 있었음.

근데 면접을 유난히 그날따라 길게 보는거임;

 

퇴근시간은 이미 15분정도 지났고 뒷타임 알바는 또 안오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아니다 싶어서 사장님께 오늘 약속있는데 뒷타임애가 또 안온다.

사장님 계시니까 저 지금 가봐도 되겠냐 라고 여쭤보니까

 

"아니 지금 면접보고 있는데 니가 가면 어떡하라고? 좀 더 기다려"

 

 

아니.. 그럼 나한테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하는거 아님?

 

그래 내 뒷타임대신 사장님이 일을 하려고 온것도 아니고 면접을 보러 온 상황이란건 알고 있음. 그거까지는 내가 이해 함.

 

 

근데 아무리 그래도 얘가 지금 한두번 늦던것도 아니고

난 애초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하기로 정해놓고 일을 하는 사람인데 그 시간이 초과되면 적어도 나한테 미안해하는 기색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1도 없이 너무 당연하단듯이 기다리라고 함;

 

이때 진짜 아.. 이사람들은 알바뿐만 아니라 사장님도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구나 싶으면서 순식간에 여태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몰려오고 울컥함.

(워낙 내가 자존심이 쎄서 친구들앞에서 한번도 운적이 없는데 태어나서 이날 처음으로 친구한테 전화해서 펑펑 울었음)

 

그래서 사장님께 난 뒤에 약속이 있고 지금 뒷타임애가 늦는게 한두번이냐. 맨날 밥먹듯이 늦어서 스트레스 받는거 사장님도 아시지 않냐. 나한테 더해달라고 미리 말씀 하신것도 아니고 빨리 가봐야한다. 라고 하니

 

5분안에 면접 끝낼테니 알겠다고 하심. (이미 면접 30분은 보고 있었음 한명을;;)

 

그렇게 퇴근을 하고 다른 알바를 구하던뭐던 일단 여기는 빨리 그만둬야겠다 싶어서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더이상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림.

(참고로 뒷타임이 일을 딱히 엄청나게 잘하는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친절한것도 아니였음 그런데도 안짜르던 이유가 있기는 한데 그거까지 쓰면 내가 누구인지 알거 같아서 그냥 안쓰겠음)

 

결국 3달만 채우고 나왔고 현알바를 하는데

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뒷타임이 여기있음;

 

 

물론 알바로는 아니고 손님으로ㅋㅋㅋㅋㅋㅋ

뒷타임으로 있었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 뒀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게 자주 와서 계속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 서로 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오래전일이기도 하고 내가 일을 길게 한건 아니다보니 기억 못하는거일수도 있을듯..

 

나또한 지금은 오래된일이고 그냥 이사람을 보니 그때일이 생각나서 끄적여보았음ㅋㅋ

지금은 그사람이 손님이기도 하고 나도 좋은감정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감정이 있지도 않음(지금 같이 일하는게 아니니까ㅎㅎㅎㅎㅎ)

 

 

아무튼 공부하다가 쉴때 한번 써봄ㅋㅋㅋㅋㅋ 글재주가 워낙 없어서 지루했다면 ㅈㅅ...

그냥 묵혀뒀던 이야기 속풀이 했다고 생각 해주길 바라고

 

 

 

모든 취준생 여러분들 2018년에는 꼭 좋은 곳 취업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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