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공사

저는 컨츄렉터 입장에서, 매일 쓸고 닦는 클라이언트의 소중한 집을 소홀하게 다루고, 클라이언트를 섭섭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이쁜 집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는 클라이언트에게 작은공사라 하여 섭섭하게 하거나 소홀하게 한것은 아닌지, 매일 매일 공사에 관련된 일을 함으로써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섭섭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모든 클라이언트는 디자이너 입니다. 공사를 하는동안,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어떻게 하면 이쁜 집을, 좋은 일터를 만들까 늘 생각하고, 자고 일어나면 디자인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소중한 집과, 비즈니스 일터를 위해 클라이언트의 의도와 컨셉대로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클라이언트와 잘 상의하여 공사를 완성 하는것이 컨츄렉터의 가장 중요한 본분 입니다.  

공사를 하는동안 디자인이 바뀔때의 타이밍은 아주 중요 합니다. 전날 밤에 생각한 디자인을 그 다음날 아무 준비도 안된 컨츄렉터에게 요구 해서는 안됩니다. 공사는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한 자재, 그 디자인을 완성할 기술적 능력을 갖춘 사람, 그리고 그 디자인을 완성할 툴, 세박자가 맞아야 의도했던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그러므로 추가 비용이나, 준비하는 시간을 꼭 컨츄렉터와 의논 하셔야 합니다. 또한 필요한, 등 기구나, 플러밍 FIXTURES 를 오다 하실때 현장의 상황과 맞는지를 컨츄렉터와 꼭 의논 하셔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오다한 물건을 리턴하고 다시 오다해서 기다리는 일이 없습니다.

컨츄렉터는 클라이언트의 공사를 내집 이상으로 아끼며 공사를 해야하고, 작은 공사도 클라이언트는 오랜동안 정성스럽게 모은 큰 돈이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 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는 내집의 공사가 잘 되기 위해 늘 컨츄렉터와 상의 하고, 계약된 금액으로 공사가 잘 마무리 될수 있도록 필요 이상의 자재와 인건비가 지출되지 않도록 배려하며 서로가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좋은 컨츄렉터와 좋은 클라이언트가 만나 대화하고, 상의하며, 배려하며, 공사를 함께 하는것이 행복하고 보람된 이상적인 공사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