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Analytics
 
뉴욕 쥐 때문에...
ubin
작성일 : 10-06-26 20:56 






미국 뉴욕시 당국이 전문가들을 동원해 뉴욕 지하철 승객들을 괴롭혀 왔던 쥐잡기에 나섰다. 뉴욕타임스 6월 16일

1970년대까지는 우리도 범국민적인 '쥐꼬리 수집 운동'을 했었다. 그런데 '세계 일등 국가'인 미국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쥐들에게 뉴욕 지하철은 '식당' 수준의 안락한 서식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뉴욕 관광객들에게 지하철역 안의 초대형 쥐들은 경악의 대상이다. 고양이인지 쥐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거대한 쥐들이 느릿느릿 기어다니는 장면에 비명을 지르는 관광객들도 많다.

1994년 검사 출신인 루돌프 줄리아니가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범죄와의 대전쟁'을 선언한 이후 뉴욕은 신 시티(Sin City·범죄 도시)라는 오명은 벗었지만, 쥐 문제는 여전히 미결상태였다.

이번에 '쥐와의 대전쟁'을 선포하면서 뉴욕시는 "생각했던 만큼 쥐가 많은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면서도 "지하철에 감시요원을 투입하고 곳곳에 쥐약을 살포해 뿌리를 뽑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쥐와 투쟁을 벌인 것은 처음은 아니다. 1990년대 이후 루이지애나주는 쥐와 함께 설치목에 속하는 대형 쥐 '뉴트리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뉴트리아는 모피 생산을 위해 1930년대 남미에서 수입한 쥐다.

그런데 1970년대 모피산업이 붕괴되자 사육하던 뉴트리아가 숲으로 방목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꼬리까지 합치면 1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쥐는 한 번에 최고 10마리까지 새끼를 낳는다.

천적이 없는 루이지애나 늪지대에서 뉴트리아는 천국을 만났다. 수생식물과 작은 벌레 등 보이는 것은 닥치는 대로 잡아먹었다. 결국 루이지애나주는 뉴트리아 천국으로 변했고, 수중 생태계는 심각한 수준으로 파괴됐다.

뉴트리아는 이웃 오리건·메릴랜드주까지 퍼져나갔다. 1990년대, 주 당국은 마침내 뉴트리아 꼬리 하나당 5달러씩 현상금을 걸었지만 뉴트리아는 박멸되지 않았다.

암컷 한 마리가 6개월에 20마리씩 새끼를 낳는 다산 동물에게 5달러짜리 쥐잡기 운동은 효과가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1997년 엽기적인 정책이 탄생했다.

'뉴트리아를 소비하자(Nutria for human consumption)'. '소비'라는 단어로 포장했지만, 실상은 '뉴트리아를 잡아먹자', 즉 쥐를 식용으로 쓰자였다. 뉴트리아 소시지와 버거를 내놨고 뉴트리아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결국 주정부는 2002년 쥐 먹기 운동을 포기하고 전쟁을 재개했다.

지난해까지 쥐꼬리 30만8000개가 수집됐고 150만달러가 현상금으로 지급됐다. 스털링 프리요라는 쥐잡이는 "돈은 벌고 있지만 절대로 저놈들을 박멸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뉴욕 지하철에 출몰하는 쥐 또한 박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전직 공무원은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60㎝를 뛰어오르고 12m 위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 쥐들을 인간이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Advertisement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강심장돋는 싱가폴 수영장 Hanseung 07-03 2721
샤를리즈 테론도 왔네요 elania 07-03 2632
고양이 키우려는데........ 고냥 07-03 2514
브라질과 우루과이..같은 퇴장, 다른 느낌 David 07-02 2647
수아레즈가 우루과이 살렸네요. 우공이산 07-02 2766
맛난 아침식사 좀 추천해주세요! 달빛 07-02 3063
지금 금값이 금값이라면서요? gold 07-01 2885
슈퍼맨 고양이~ Jane 07-01 2599
오늘 미국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폰 다인 07-01 2814
갤럭시S?아이폰4? 폰바꿔 06-30 2861
아이폰4 수신 저하 문제 발생…잡스, “다른 방법으로 잡아라” 이런 06-28 2789
민박집 고르고 있는데요... 조언부탁 06-28 2938
매일 꿈을 꿔요 보이스 06-28 2693
오늘 영국친구한테 문자가 ㅋㅋ BlueNote 06-27 2896
학점 ㅡㅡ ghg 06-27 2679
분홍색 소시지 있자나요 사과 06-27 2893
뉴욕 쥐 때문에... ubin 06-26 3204
월드컵이 끝난뒤.. 우리 선수들.. saelow 06-26 2954
맥마나만 "한국, 우루과이보다 좋은 팀" 라임 06-26 2824
Old Navy 30% OFF!! 땡땡땡 06-25 2486
34가에는? 피아노가 있다! 코리아 06-25 2765
박주영-염기훈, 우루과이 격파 투톱 성현 06-25 2730
해외 유명 베팅업체, "우루과이 압승 예상" 라임 06-25 2662
회사 단체티.jpg 효도르 06-25 3079
16강진출하는 극적인골 넣은후 미국팬들 반응모음 좋은걸어떡해 06-25 2756
분위기 극과 극.jpg 찌응 06-24 2772
맨유와 국대에서의 박지성의 역할 아이언 06-24 2668
한국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다면..... 아나나스 06-23 2597
불쌍한 염기훈.ㅠ qqq 06-23 2799
FIFA, 한국의 길거리응원 "놀랍다" 이레 06-23 2731
캡틴 박지성, 나이지리아전 MOM 선정 레이디 06-22 2731
차두리가 하려고 했던 머리ㅋㅋ 치킨맨 06-22 2702
허정무, 한국인 사령탑 최초 '16강 위업' 달성 cutefairy 06-22 2787
환호하는 축구대표팀, '16강 간다!' 이겼다 06-22 2569
플러싱에 눈썹 타투 잘하는 곳? 김주아 06-21 4042
   11  12  13  14  15  
듀오 동영상 이야기 >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