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마나만 "한국, 우루과이보다 좋은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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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작성일 : 10-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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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랜드 출신 축구 전문가 스티브 맥마나만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26일 밤(한국시간)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2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끌려간 한국은 후반전에 돌입하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고, 68분 이청용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종료를 10분을 남겨두고 또 다시 수아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끝내 8강행 진출권을 내주고 말았다.
세계적인 스포츠 네트워크 'ESPN'의 분석가 맥마나만은 이날 양 팀의 경기를 관전한 후 "사실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더 좋은 경기를 했다"며 패배에도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후반전 경기 내용은 훌륭했다. 그들은 수많은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밝혔다.
맥마나만은 "세트피스를 통해 나온 이청용의 골은 후반전 경기를 지배한 한국에게 주어진 보상과도 같았다"며 동점골 상황을 설명한 뒤, "다만 수아레스의 결승골은 그 누구도 손을 쓸 수 없는 멋진 골이었다. 그의 골이 한국으로선 불운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맥마나만은 지난 9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EURO 1996,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그는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리버풀의 주축 미드필더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고, 잉글랜드 무대에서 입증한 실력을 인정 받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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