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한국인 사령탑 최초 '16강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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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fairy
작성일 : 10-06-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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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한국인 사령탑 최초 '16강 위업' 달성
[OSEN=박린 기자] '진돗개' 허정무(55)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인 사령탑 최초로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7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더반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3차전 나이지리아(20위)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4, 골득실-1)로 아르헨티나(3승)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올랐고, 원정 대회 첫 조별리그 통과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한국인 사령탑 최초로 꿈의 무대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이에 앞서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지만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감독을 포함해 총 6인의 사령탑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고 김용식 선생은 1954 스위스월드컵서 2패, 김정남 감독은 1986 멕시코월드컵서 1무2패, 이회택 감독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서 3패, 김호 감독은 1994 미국월드컵서 2무1패, 차범근 감독은 1998 프랑스월드컵서 1무2패, 아드보카드 감독은 1승1무1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허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전에 앞서 "월드컵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2년 반을 달려왔고 종착역에서 마지막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16강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나도 선수들도 믿고 있다"며 16강 진출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은 1986년 선수, 1990년 트레이너, 1994년 코치에 이어 이번 대회에 감독으로 4번째 월드컵을 맞아 한국인 사령탑 최초로 16강행에 도전에 성공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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