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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뉴욕♥New York: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파헤치기 3편 - 유럽 중세 미술
네코캔
작성일 : 11-10-20 14:37 
   http://piri07.blog.me/150107083479 [61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앞서 소개한 내용은 맛보기에 불과하고요.
미술책에서 자주 봐왔던 반가운 작품들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http://metmuseum.org


세번째 이야기
중세 미술 & 로버트 리먼 소장품







이집트 미술을 보고, 미숫 전시관을 들른 뒤에 중세미술로 넘어 왔어요.
중세미술관에 한 발 들어서자마자 느낀 것은,

유럽이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마치 유럽의 커다란 성당에 들어온 듯 했어요.
종교 미술 작품도 많고,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까지 있으니
여기가 미술관인지 성당인지 순간 헷갈리더라고요.






어느새 더욱 불어난 인파 때문에 일행을 놓치기도 쉬우니 조심하세요.
저처럼 정신줄 놓고 사진 찍다보면 미아가 되기 쉽습니다.







1층 중세미술관의 중심에는 성가단 분리대가 있어요.
3층 높이 정도 되는 천정 끝까지 막혀 있는데요.
발로 찍는 제 사진으로 보면 그냥 그렇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멋져요.





창살 하면 감옥이 생각나서 답답하고 우울했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창살도 세상에는 존재하는 군요.






가운데에 있는 문을 통해 성가대 분리대를 통과 할 수 있어요.
반원 형태의 멋진 천정이 또렷이 보여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눈 높이에 있는 미술품도 멋지지만, 고개를 들고 천정도 즐겨 보세요.






성경책을 열심히 읽으신 분들은 어떤 장면인지 아시죠?
전 제대로 안 읽어서 모르겠다는… ^^;






옆에 두 남자분들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누워 계시는 예수님과 걱정하시는 성모 마리아님은 알아요.





성당에 가면 스테인드글라스가 보통 높은 쪽에 위치해 있어서 자세히 못 봤는데요.
여기는 이렇게 눈 높이에 전시 해 놓은게 있더라고요.






넓은 홀 중간에는 이렇게 멋진 동상도 세워져 있어요.
크기도 크고 멋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아깝지만…
이런게 너무 많아서 자꾸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중세 미술은 대부분 귀족들의 집을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 되었다고 해요.
지금처럼 미술관, 박물관이 있어서 누구에게나 오픈된게 아니라 부자들의 전유물이었죠.
그래서인지 벽난로나 콘솔 등 집에서 사용하는 장신구와 함께 전시 해 놓은게 많았어요.







수 많은 전시실은 칸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전시품에 어울리는 배경으로 바뀌기 때문에 옆 방은 딴 세상 같아요.






뿔 달린 유니콘과 고개 숙인 말이 귀여웠어요.
이들의 등에 타고 있는 날씬한 동물은 도대체 뭘까요?





표정이 (^0^)







번쩍번쩍 금빛으로 빛나는 세트






보석 값 보다 비쌀것 같은 화려한 보석함






다양한 보석함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내부도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어요.





너무 반짝반짝 눈이 부셔요.





반짝거리는 보석함 보다 더 탐 났던 보석함이에요.
양떼들도 귀엽고, 청록색과 푸른색의 조화가 아름다웠어요.





중세 미술관 옆에 있는 로버트 리먼 소장품을 보러 갔어요.
동그란 홀 형태로 되어 있고, 유리로 된 천정에서는 햇살이 들어와요.






전체가 다각형의 동그란 모양이고요.
벽을 빙 둘러 그림이 전시되어 있고, 정 한가운데에는 광장이 있어요.





Guitar Heroes라는 특별전도 있었어요.
http://blog.metmuseum.org/guitarheroes/






작은 별도의 방에는 American Landscapes만 모아놓은 그림전도 있어요.








크고 아름다운 미국의 풍경이 한가득







그리고 그림 수가 많지는 않지만 주옥 같은 작품이 가득한
로버트 리만 (Robert lehman)콜렉션!
여기 안보고 그냥 지나가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가시는 분들은 빼먹지 말고 꼭 보고 가세요.






폴 고갱 :: 목욕하는 타히티의 여인들

Paul Gauguin
Tahitian Women Bathing
1892, Oil on canvas, 43 3/4 x 35 1/8 in

독특한 색채와 화법으로 그림만 보면 누군지 바로 알수 있는 화가중 한명이죠.
목욕하는 타히티의 여인들의 뒷모습을 그린 작품인데요.
뒤에서 몰래 훔쳐보는 것 같아서 앞모습보다 더 긴장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 시리즈만 보면 타히티의 눈부신 바다가 생각나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한동안 타히티 타히티 하고 노래를 부르고 다녔었거든요.






르누아르 :: 피아노 치는 소녀들

Renoir, Pierre-Auguste
Jeunes filles au pino (Girls at the Piano)
1892, Oil on canvas, 116 x 90 cm

꼭 보고 싶었던 그림 중 하나였던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이 나타났어요.
이건 저 네코캔이랑 제 동생 보쿠가 소녀시절에 종종 연출하던 장면이거든요.
가끔 둘이 같이 연탄곡도 치고, 자기도 맨날 틀리면서 옆에서 틀렸다고 태클도 걸고…

한명은 피아노를 팔꿈치로 찍고 쬐려보며, "야, 좀 똑바로 쳐봐."
다른 한명은 피아노에 앉아서 악보 넘기며, "쳇, 다른거 칠거야."

이렇게 아름다웠던 옛 추억을 회상했어요. ^^;
원래 그림은 누가 정답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느끼는거잖아요.
누군가에게는 이 그림이 동생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착한 언니로 보일거예요.






그림출처  http://en.wikipedia.org/wiki/Pierre-Auguste_Renoir





발튀스 :: 거울 앞의 누드
Balthus (Balthasar Klossowski)
Nude Before a Mirror
1955, Oil on canvas

발튀스는 여자 누드와 고양이를 즐겨 그리는 화가예요.
고양이 그림을 일부러 찾아 다니는 저한테는 무척 반가운 화가고요.
한쪽 벽에 사람 실물 사이즈로 걸려 있던 이 그림은 모두의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그리고 옆에 있던 미옥이(가명) 언니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오우~ 어디서 많이 본 친근한 몸매야."

F컵 가슴과 개미허리, 길고 늘씬한 다리만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요.
A컵 가슴과 힘줘도 안들어가는 똥배, 짧고 통통한 다리
목욕탕에서 자주 보는 우리(?)의 친근한 몸매도 이렇게 아름답구나 하고 새삼 감탄했어요.
이 정도가 딱 좋았는데… 미의 기준은 왜 자꾸 변하는 건가요. ㅠㅠ





마음에 드는 작품은 이렇게 그림하고 설명을 같이 찍어 오면 기억하기 쉬워요.
그런데 찍어온 사진을 살펴보니 이것 밖에 안 찍어놨더라고요. ㅠㅠ







발튀스의 아름다운 누드 여인 옆으로도 문이 있어서 잠시 들어 갔는데요.
강렬한 색채의 벽지로 가득한 멋진 방이 나오더라고요.







붉은 방으로 등러가기 전에는
높은 천정까지 가득 채운 카페트 비슷한 대형 천으로 가득했어요.







실제 사람 크기의 사람들이 그림 속에 가득해요.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하려니 끝이 없네요.
그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고,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게 있잖아요.
제가 못 보고 놓친 작품들, 제 눈에는 안 보인 멋진 작품들이 수두룩 해요.
뉴욕에 살면서 천천히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은 곳이에요.




네코캔의 뉴욕여행기는 하나투어와 함께 합니다.


출처: NekoKen'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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