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들 뉴욕의 호텔은 오래된 곳이 많아서 비싸기만 하고 깨끗하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바퀴벌레가 나오는 건 기본이니 호텔에 대해선 별로 기대하지 말라고 들었는데…
이번 뉴욕 여행에서 제가 머물렀던 호텔 두 곳 모두
정말 청결하고 아늑해서 무척 좋았어요.
먼저 첫 2박 3일을 보냈던 쉐라톤 호텔을 소개 합니다!
쉐라톤 파시퍼니 호텔
SHERATON PARSIPPANY HOTEL
199 Smith Road, Parsippany, New Jersey, 07054
Tel. 1-973-515-2000
http://www.starwoodhotels.com/sheraton/property/overview/index.html?propertyID=865

정확히 얘기하자면 뉴욕이 아닌 뉴저지에 있는 호텔이에요.
자유여행할 때 숙소로 정하기엔 뉴욕까지 왕복 택시비가 만만치 않아서 힘들겠지만,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갔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로비로 나가기만 하면 되니 참 편했어요.
호텔이 호수와 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맑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다웠고요.
쉐라톤 파시퍼니 호텔은 규모까지 압도적이라 마치 성 같은 느낌마저 든답니다.
실외에 큰 수영장도 있다고 하는데, 뉴욕의 3월 말 날씨는 밖에서 물장난을 하기엔 좀 쌀쌀하더라고요.
대신, 여름에 가시는 분들은 수영복도 잊지 말고 꼭 챙겨가세요~^^

호텔 안으로 들어서면 쉐라톤 호텔의 로고마크인
커다란 ‘S’자가 여기저기 박혀 있어요.

여느 호텔과 마찬가지로 호텔 방 키는 카드로 되어 있고요,
제일 중요한 아침식사 식권도 카드키와 함께 들어 있죠!

방 안에는 따끈따끈한 스타벅스 커피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껏 드실 수 있어요!
커피는 무료로 무한리필이 되니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텔레비전의 화면 사이즈도 꽤 컸고요,
유료 채널도 있지만, 일반 채널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침대는 미국이니까 완벽한 미쿡 스타일이었어요~
다리 짧은 사람은 올라타야 할 정도로 침대 높이가 꽤 있었고, 매트는 푹신푹신하니 넓어요!
제가 뉴욕행 비행기 타는 날부터 이상하게 몸상태가 최악이었는데,
이 침대는 무척 편해서 눕기만 하면 1초만에 골아떨어졌어요~

침대 옆에는 작은 티테이블도 있고요,
방마다 소파가 2개 놓여있어 좋았고, 방 크기도 꽤 넓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무선 인터넷이 유료라는 사실! ㅠㅠ
이용 금액도 하루에 10달러가 넘어서 밤에 잠깐 쓰는데 돈을 다 내기가 좀 아깝더라고요.
대신 로비에 있는 ‘고객용 컴퓨터’를 사용하면 1시간 동안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호텔 방의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멋지더라고요.
아무리 뉴욕이 아닌 뉴저지라고 해도, 휴양지 리조트는 아닌지라 별 기대 안했는데요.
백조가 떠다니는 호수가 있는 공원이 보여서 기분이 편안해지고 좋더군요.


그런데 공원에 웬 강아지가 계속 서 있어서 자세히 보니…
강아지 모양 ‘풍향계’더라고요~ㅎㅎ
바람이 불면 방향까지 바꿔서 처음에 진짜 강아지인줄 알았어요.


여기서부터는 호텔 로비예요!
넓직하고 깨끗한데다가 아늑한 느낌도 들어요.
푹신한 소파에 앉아 동행한 이들과 일정 후 여담을 나누기에도 좋더라고요~!

여기는 좀전에 말씀드렸던, 무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프린터도 비치돼 있어서 출력도 무료로 할 수 있어요.

따스한 벽난로도 있어서,
저녁에 커피 한잔 하며 소파에 앉아 신문도 읽을 수 있어요!

천정이 높아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데요,
몸매 좋으신 분들은 화보 촬영하면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호텔 방에도 생수가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호텔방에 비치되어 있는걸 드시면 룸차지로 돈을 내셔야 해요.
호텔 로비 옆에 작은 숍이 있는데 여기서 파는 물이 좀 저렴하니 여기서 사드세요.

출처: NekoKen's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