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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뉴욕♥New York: 콜롬비아대학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네코캔
작성일 : 11-10-19 07:54 
   http://piri07.blog.me/150106547957 [589]




콜롬비아 대학에 두번째로 놀러갔을 때, 여유롭게 주변을 산책했는데요.
아름다운 건물과 공원이 많아서 운동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저도 조깅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먹는 뉴욕 사람들이 날씬한건 이런 환경 때문인것 같아요.





사실 본의 아니게 콜롬비아 대학을 폭 넓게 돌아다녔어요.
원래 친구 만나서 커피만 한잔 하고 오려고 다시 찾은거였는데…
지하철을 잘못타서 할렘에 있는 116 스트리트에서 내린 탓에
모닝사이드 공원에서 시작해서 리버사이드까지 쭉~ 산책하게 되었거든요.
그냥 거리를 걸었을 뿐인데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드는 여기는 뉴욕이에요.



지도를 클릭하면 구글맵에서 축소/확대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선 여러개가 만나는 센트럴파크에서 잘못 탄 덕분에 할렘을 구경했어요.
거리를 걸어다니는 행인의 대부분이 흑인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다른 거리와 별로 다르지 않아요.
단, 아무리 벌건 대낮이라고 해도 동양인 여자 혼자 걸어다니기에 썩 안전하지는 않으니 주의하세요.
할렘에서 5분도 안걸었는데, 눈동자가 흐릿한 흑인 아저씨가 마약 사러 왔냐고 물어보더라고요.
대꾸도 안하고 걸음을 재촉하는 와중에 눈에 확~ 들어온 버스 정류장의 광고 하나,

it's not 's fault
고양이의 잘못이 아니예요.



할렘가와 콜롬비아대학 사이에는 모닝사이드 공원(Morningside Park)이 있어요.
공원 자체의 지형이 깍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되어 있는데요.
할렘가와 콜롬비아대학의 캠퍼스를 분리하는 바리케이트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모닝사이드파크의 수많은 계단을 단숨에 올라갔더니 숨이 차더라고요.



공원을 가로질러 올라왔더니, 여기서부터는 백인이 주를 이뤄요.
저는 흑인 친구도 많고, 딱히 흑인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고 살지는 않았는데요.
할렘에서 온몸의 털들이 곤두선듯한 느낌이 들어 긴장되더라고요.
아무래도 할렘은 동네 분위기가 원래 그런것 같아요.



모닝사이드 공원을 지나서 한블록 똑바로 걸어가면 콜롬비아 대학이 나와요.
여기서부터는 여유를 부르며 천천히 걷게 되었어요.



할렘의 분위기를 잠시 피부로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엉뚱하게 돌아가도 되기는 하지만…
절대로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

지하철 잘 살펴보고 제대로 타셔서 콜롬비아대학역에서 내리세요.
다른 역은 116 스트리트라는 번지수만 표시되어 있지만,
콜롬비아대학역은 이렇게 대학명이 커다랗게 적혀져 있어요.



뉴욕의 지하철은 만든지 오래 되어서 캄캄하고 지저분해요.
쥐도 나오고, 바퀴벌레도 나온다지만…
주의력이 부족한 제 눈에는 한번도 안보였어요.



낮에는 괜찮은데, 밤에 지하철 타는건 그닥 안전하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저도 어두워지기 전인 낮 시간에만 지하철 타고 다녔어요.
낮에는 이렇게 여자 승객도 많은데, 밤이 되면 흑인 남자들만 가득하다고 하더라고요.



시내쪽은 다운타운, 주거지쪽은 업타운이에요.
방향 잘 보고 타세요.



지하철 입구는 보통 이렇게 좁은 편이에요.
그래서 숨은그림찾기 하듯 찾는 재미가 있어요.
반면에 정신을 다른 곳에 두고 있으면 지나치기 쉬워요.



콜롬비아 대학역 주변에 있는 건물들도 다 멋있어요.
그냥 걸어다니면서 둘러만 봐도 즐거운 동네예요.



찻길은 건널목에서, 사람모양의 하얀불일때 건너야 하는데요.
차량통행이 많지 않은 시간에는 무단횡단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콜롬비아 대학의 신학대학 옆에 있는 리버사이드 교회도 살짝 구경했어요.
성요한대성당만 좋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대규모 사이즈의 교회들이 뉴욕 곳곳에 많이 있어요.



겉모습만 봐도 크기에 압도 당해요.
뉴욕에 산다면 교회 내부 구경하러 매주 열심히 다닐것 같아요.
저 사실 호주에 살 때도 그랬거든요. ㅋㅋ
교회도 원래 안다니는 사람이 한인교회도 아닌 현지 교회 갔었더랬죠.



한쪽에는 거대하고 웅장한 교회가
다른 한쪽에는 맨하탄을 둘러싼 허드슨강이 보이는 거리예요.
천천히 산책해도 좋고, 가볍게 조깅해도 좋고, 강아지 한마리 데리고 다님 더 좋은 곳이죠.



너무 커서 한 화면에 건물 건체가 다 잡히지 않아요.



그 거대한 건물 전체에 새겨져 있는 정교한 조각들



건물을 짓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외벽색이 이렇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문도 너무 커서 혼자 힘으로는 열지도 못하겠더라고요.



교회 앞에는 운영 시간이 적혀져 있어요.
예배 드리는 시간 및 바이블 스터디 등 다 공개되어 있으니 시간 맞춰 찾아가면 좋겠어요.




리버사이드 교회 건너편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는데요.



공원 이름이 정겨운 '사쿠라 공원'이에요.
사쿠라(桜, さくら)는 일본어로 벚꽃을 말하는데요.
공원에 있는 나무들이 벚꽃 나무인가봐요.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준건
벚꽃이 아닌 청솔모였어요.



놀라서 도망가길래, 쫓아갔어요.



꽃밭 사이로 뛰어다니는 청솔모가 귀여웠어요.
저희집 고양이들이 보면 궁디 씰룩하면서 날라다니겠지요.
동생은 청솔모 사진을 보고

"왜 쥐 사진만 잔뜩 찍어왔어?"

하더군요.
쥐도, 청솔모도, 다름쥐도 다 귀여운데… ^^;



그러고보니 시기상으로 지금쯤 벚꽃이 가득 피였겠네요.
뉴욕과 서울은 날씨가 정말 똑같거든요.
제가 방문한 3월말에는 아직 이렇게 휑량한 분위기였어요.



뉴욕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쓰레기예요.
거리 곳곳에 커다란 쓰레기 봉투들이 쌓여 있어요.
공원에도 이렇게 커다란 쓰레기통이 잔디 위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어둑어둑해지는 흐린 하늘과 노란색 신호등
날씨가 맑은 날도, 흐린 날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노란색 신호등이에요.
노란색이 무척 귀여운 색인데 뉴욕에서 만나는 노란색은 왠지 어른스러워요.



공중전화의 수화기도 노란색



거리를 지나가는 택시는 모두 노란색
길다란 M자가 인상적인 맨하탄 음악학교는 빨간색



스톱 사인도 빨간색
지나가는 아저씨의 잠바도 빨간색




강아지의 눈에 보이는 세상은 온통 무채색이라는데,
뉴욕에 사는 강아지 눈에는 뉴욕이 뿜어대는 노랑 빨강 물결이 안 보이겠죠?



흐린 날도 경쾌한 도시 뉴욕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출처: NekoKen's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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