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 건물은 19세기 중엽에서 20세기 초, 산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유행, 원가가 낮고 대량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원하는 형태로 주조할 수 있어 공장주들은 건축자재로 대리석이나 화강암보다 주철을 선호했다.
19세기 말에는 소호 내 거의 모든 건물들이 주철로 지어졌고, 이탈리아 양식, 빅토리아 양식, 그리스 양식 등 건축 스타일도 점차 다양해졌다. 소호 주변, 즉 커낼 스트리트와 그랜드 스트리트, 브룸 스트리트, 스프링 스트리트 사이에 주철 건물이 즐비하다.